청와대, WSJ '李정부 강경 좌파' 칼럼에 "왜곡 심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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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WSJ '李정부 강경 좌파' 칼럼에 "왜곡 심각" 반박

아주경제 2026-06-06 17:5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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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 정부'로 규정하며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한 미국 보수 진영 인사들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성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5일(현지시간) WSJ에 기고한 반박 칼럼에서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미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인 니컬러스 에버스탯과 북한자유연합의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WSJ에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현재 한미동맹이 예측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의 무모함'과 씨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수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기밀정보 공개 언급 논란,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 등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최 비서관은 "(해당 칼럼은) 정치적 이견을 제도의 쇠퇴로, 일상적인 외교 활동을 동맹에 대한 약속(commitment)의 근본적 변화로 혼동했다"며 "이런 주장은 현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며 "안보와 경제 회복, 첨단기술·전략산업 등에서 협력을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양국 간 이니셔티브는 전략 노선 변경 신호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보여준다"고 했다.

특히 "한국은 미 고위 관계자들의 표현처럼 투자로 미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공동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공동 방위에 더 큰 책임을 지는 '모범적 동맹'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며, 없어선 안 된다"며 "양국 동맹의 미래는 이념적 가정이 아니라 팩트와 성과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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