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가격 ‘줄인상’…원재료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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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가격 ‘줄인상’…원재료비 부담↑

한스경제 2026-06-06 16:53:35 신고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메가MGC커피 매장. / 사진=한스경제 DB.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메가MGC커피 매장. / 사진=한스경제 DB.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외식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부담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11개 브랜드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인 롤링파스타는 샐러드·사이드류 4종의 가격을 20.4% 인상한다. 빽보이피자도 피자류 12종 가격을 20.2% 올릴 방침이다.

그 외 역전우동·한신포차·백스비어·새마을식당 등 주요 브랜드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환율 상승과 원재료 수급 불안 등에 따른 부담을 본부에서 최대한 흡수해 왔지만 더는 감내하기 어려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가커피 업계도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3종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할 계획이다. 메가MGC커피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 가맹점 수익 보전과 품질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더벤티는 지난달 29일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메뉴의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500원 인상했다.

직장인들의 가성비 점심으로 자리 잡은 버거도 가격이 올랐다. 한국 맥도날드와 맘스터치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가격을 올렸고, KFC도 지난 3월 치킨과 버거 등 23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평균 2.9%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인 브랜드도 있다. 굽네치킨은 계육 수급 불안 지속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닭다리살 순살과 윙봉, 통다리 메뉴의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였다. 실제로 최근 계육 수급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불안정하다.

관련 업계는 고환율 국면이 지속되면 원재료비 부담이 커져 추가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식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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