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개인 SNS가 이른바 ‘6·3 지방선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 세력의 무분별한 ‘선결제 요구’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 캡처가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유를 향해 “선관위 시위하는데 선결제 안 하면 모순인거 알죠?” “잠실에 스타벅스 선결제 해주세요” “부정선거 때문에 잠실에 사람들 모였어요. 선결제 해주시나요?” 등 댓글을 달았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발생했다.
이들이 아이유에게 결제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지난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아이유가 여의도 일대 집회에 참가한 팬들을 위해 식음료 등을 선결제하며 후원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유의 행동을 두고 일부 보수 성향 지지층은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며 강한 비난을 가했다. 이번 부정선거 주장 시위대는 아이유를 비롯해 탄핵 정국 당시 선결제를 했던 다른 연예인들의 SNS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며 선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 일각에선 “일방적인 선의를 강요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눈살을 찌푸리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이또한 민주주의 위한 시위인데 도와줘야한다”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연예계를 향한 억지 쟁점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유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