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거창한 성공담이나 특별한 성취에 매몰되지 않고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의 조각들을 포착해 주체적인 삶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신간 '하루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도서출판 미다스북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교육, 의료, 스포츠, 강연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6인의 저자가 활자를 매개로 내면의 균형을 잡고 일상의 생활 패턴을 복원해낸 실제 과정을 담아낸 공동 집필 에세이다.
단편적으로 흘러가 버리는 시간의 무기력함을 방어하는 도구로 ‘오늘의 기록’을 제시한다. 무언가 특별한 사건이 있어야 기록할 가치가 생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아이와 함께한 식사나 출근길의 사색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결국 한 인간의 실존을 증명하는 핵심 자산이 됨을 규정한다. 감정의 과잉 없이 일상을 관찰하고 문장으로 정제하는 행위가 인지 구조를 교정하고 정신적 소진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메커니즘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새벽 기상 습관과 삶을 정리하는 태도를 다룬 아침과 밤의 환대법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일상 틈새에서 발견한 작고 분명한 행복의 조건들을 추적하고, 좋은 어른의 태도와 소통법을 통해 관계의 소음 속에서 본질을 지키는 방법을 구체화한다.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자아를 교정하고 중심을 잡는 단계를 지나면, 글쓰기를 취미의 영역을 넘어 흔들리는 삶을 붙잡고 인생의 주권을 회복하는 단단한 도구로 정립하는 흐름으로 서사를 완결한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지닌 저자들의 임상 데이터가 글의 입체성과 신뢰도를 한층 더 높였다. 공저자인 강혜진은 21년 차 초등교사로 다수의 저작물을 남긴 교육자이며, 고지원은 꾸준함의 힘으로 일상을 재편 중인 소아과 의사다. 손혁수는 회복 루틴을 연구하는 저술가이며, 이경옥은 라켓 대신 펜을 쥔 15년 차 배드민턴 코치다. 이석경은 요양원 현장에서 인간의 존엄을 배운 30년 경력의 간호사이자 스피치 강사이고, 차휘진은 책 출간을 돕는 11년 차 라이팅 코치다.
도서출판 미다스북스 편집부는 "인공지능이 쏟아내는 정형화된 텍스트 속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독보적인 가치는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직시하는 태도에 있다"라며 "매일 똑같이 흐르는 패턴에 지쳐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렸거나, 사소한 일상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다정한 시작점이자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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