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제12대 서울특별시의원 118명이 결정됐다. 당선인 현황을 보면 지역구 103명, 비례대표 15명이다.
이번 6. 3. 지방선거 결과 당선인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80명(지역구 73명, 비례대표 7명), 국민의힘 38명(지역구 30명, 비례대표 8명) 이다.
정당별 당선인 분포를 보면 4년 전과 비교해 공수가 역전됐다. 4년 전 제11대 서울시의원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 76명(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 더불어민주당 36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5명) 이었다.
그런데 12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의원 전체 118명 중 80명으로 ‘압승’을 거두고, 반면 국민의힘은 38명 당선에 그쳤다. 민주당은 그냥 다수 의석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이다.
그로 인해 국민의힘은 의회 활동에 험로가 예상된다. 이는 곧 오세훈 서울시장의 앞으로 4년간의 시정이 순탄치 못할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오세훈 시장이 앞으로 4년 시정을 생각해 맷집을 키워 대항력 갖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 예산안 통과와 각종 조례 제정,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의회의 도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오 시장이 선거 공약 중 핵심 사업 대부분은 반드시 시의회 동의를 얻어야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주택 31만 가구 공급, 용산국제업무지구·세운지구 등 핵심 지구 개발, 교통카드 혜택 확대, 강북·서남권 교통망 투자, 시작부터 많은 대립을 겪어왔던 한강버스를 비롯한 ‘그레이트 한강’ 사업 등이 바로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이 3분의 2가 넘는 의석을 점유한 상태에서 이러한 사업에 술술 힘을 보태 줄이 만무해 보인다.
실제로도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정에 막대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즉 오 시장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핵심동력, 즉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조례를 제정하거나 심지어는 바꿀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오 시장이 시의회 의결에 대해 재의를 요구해도 시의회는 그마저 무력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 시장의 핵심 사업이 시작 단계부터 사사건건 첨예한 대립을 겪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그 징조는 이미 움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한 당선인은 아직 임기 시작 전임에도 불구, 서울시 예산 편성·운용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낭비성 사업으로 지목했던 한강버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서울시의원 당선인 중 의원 역임 횟수를 보면 이번 제12대를 포함해 5선 1명, 4선 1명, 3선 12명, 재선 30명, 초선 74명의 비중이다.
, 성별 비중은 남성 75명, 여성 43명이다.
연령대는 30대 22명, 40대 33명, 50대 32명, 60대 29명, 70대 2명이며,
최연소 당선인은 이인애(1995. 6월생,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광희(1995. 12월생, 더불어민주당, 양천3) 당선인, 최고령 당선인은 김기덕(1954. 12월생, 더불어민주당, 마포4), 양평호(1954. 7월생, 더불어민주당, 강동4) 당선인이다.
제12대 서울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까지이다. 의정 활동은 7월 중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