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공기 누출...우주비행사 긴급 대피 후 2시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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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공기 누출...우주비행사 긴급 대피 후 2시간 만에 복귀

경기일보 2026-06-06 07:5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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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A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 A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 누출이 악화하면서 우주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귀했다.

 

베서니 스티븐스 미우주항공국(NASA)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ISS의 러시아 서비스 모듈 '즈베즈다' 연결 터널 균열에서 공기 누출이 심화해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수년간 균열과 누출 문제가 반복돼 온 곳으로, 이날 누출량이 하루 1파운드(약 450g)에서 2파운드(약 900g) 수준으로 두 배 늘었다.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들이 균열 부위 작업을 위해 톱 사용을 검토하자 NASA는 이에 반대하며 "최대한 안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로 미 동부시간 오전 9시4분께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미국·프랑스 국적 우주비행사 4명과 NASA 임무를 수행 중이던 러시아 국적 우주비행사 1명 등 5명은 비상 귀환용 스페이스X '드래건' 우주선으로 이동했다. 톱을 이용한 수리 작업을 계획했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은 현장에 남았다.

 

이후 러시아 측이 정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수리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NASA는 대피령을 해제하고 승무원들의 임무 복귀를 지시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즈베즈다 모듈의 전이 구역에서 가압 작업을 진행하던 중 두 곳의 누출을 감지했으며, 첫 번째 누출은 밀봉 화합물로 신속히 막았다. 두 번째 누출은 전이 구역의 원뿔형 부분에서 확인됐으며 차단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코스모스는 "ISS 내 압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승무원과 시스템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NASA와 로스코스모스는 균열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스 대변인은 "누출 문제 해결을 위해 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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