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논란’에도 굳건…전 세계 동시 공개→첫날부터 ‘1위’ 싹쓸이하며 화제성 터진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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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논란’에도 굳건…전 세계 동시 공개→첫날부터 ‘1위’ 싹쓸이하며 화제성 터진 韓 드라마

TV리포트 2026-06-06 04:45: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5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갈등을 다루는 소재, 강렬한 액션, 현실 문제를 반영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의향률 조사에서도 경쟁작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실제 공개 이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해자의 편에 선 교권보호국, 학교 문제 정면 돌파

‘참교육’은 교육부 산하 가상 조직인 교권보호국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10부작 시리즈다. 선 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극 중 김무열은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았다. 진기주는 임한림을 연기하며, 이성민은 교육부 장관 최강석으로 등장한다. 표지훈은 교권보호국 사무관 봉근대 역을 맡아 사건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초반부 주요 에피소드는 학교폭력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특성화고를 무대로 한다. 수업 시간에도 괴롭힘이 이어지고 교사조차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피해 학생 김형주의 사연이 중심축을 이룬다. 현장 조사에 나선 봉근대에게 형주는 “나는 전학 가기엔 늦었고, 자동차 수리를 배워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 너는 늦기 전에 전학 가라”고 조언한다.

학교에 투입된 나화진은 교무실에서 “학교의 수업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절실한 아이들이 피해 없이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조직 설립 취지를 설명한다. 이후 학생들을 체육관에 모아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고, 폭력을 일삼던 가해 무리와 연계된 조직폭력배까지 상대한다. 결국 형주를 괴롭히던 이들은 “잘못했다. 용서해 줘. 안 그럼 우리 죽는다”고 사과한다. 형주가 “이제 괜찮다”고 말하자 나화진은 “형주야, 정말 괜찮아?”라고 묻고, 형주는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드러낸다.

▲시청의향률 1위 기록…화제성 입증한 캐스팅

작품은 공개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6년 5월 4주 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참교육’은 시청의향률 1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지니TV ‘닥터 섬보이’의 3%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홍종찬 감독은 ‘소년심판’, ‘Mr. 플랑크톤’ 등을 연출했고, 극본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눈이 부시게’ 등을 집필한 이남규 작가가 맡았다.

김무열은 “겉모습은 차갑고 무서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친근한 인물”이라며 “끝까지 ‘참된 교육’이라는 방향을 잃지 않는 심지가 강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액션 장면에 관해서는 “단순한 힘 대 힘의 대결처럼 보이지 않도록 상황의 디테일에 따라 액션의 결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최강석 역의 이성민은 “교육 회복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진기주는 “목표가 정해지면 앞만 보고 돌진하는 경주마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으며, 표지훈은 “초반의 당황스러움에서 점점 교권국 일에 자긍심이 생기는 변화를 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원작 논란 넘어선 재해석…제작진의 과제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여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으로 성차별 논쟁이 있었고, 인종 관련 묘사 역시 비판받았다. 결국 국내에서는 일부 에피소드가 삭제됐고 북미 플랫폼에서는 서비스가 중단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채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홍종찬 감독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답답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많이 접했다. 현실의 답답함을 거침없이 해결해 주고, 피해자의 시선에서 손을 잡아주는 원작 속 교권보호국이라는 판타지적인 설정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연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무열 역시 “각색된 대본을 읽고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 및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 느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김남길이 나화진 역 물망에 올랐으나 출연하지 않았고, 이후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합류하며 현재의 진용이 완성됐다.

‘참교육’은 학교폭력과 교권 문제를 중심에 둔 현실적 소재에 액션과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공개 전 시청의향률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입증한 만큼 실제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작을 둘러싼 논란을 넘어 새로운 해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교육’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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