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재닌 스티치터 BTIG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분기 말로 갈수록 나타난 성장 둔화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음을 시사한다”면서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의 1분기 매출은 25억달러로 시장 추정치 2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룰루레몬은 2026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제시했던 매출 113억5000만달러~115억달러, EPS는 12.10달러~12.30달러 수준에서 각각 110억달러~111억5000만달러, EPS 10.95달러~11.15달러로 낮춰 잡았다.
스티치터는 “제품, 마케팅, 머천다이징(상품 기획)을 개선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호전되기 전에 트렌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룰루레몬 측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하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이 아직 완전히 진단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9월에 부임할 예정인 하이디 오닐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기다리는 동안 회사가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당한 자체 개선 기회가 있고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실적 추정치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진 만큼 관망세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룰루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7.32%(9.14달러) 하락한 11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