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페라리가 2026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 3라운드인 제94회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며, 결승 레이스는 토요일 오후 4시 현지 시간에 시작된다.
르망 24시 레이스는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 시즌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올해 역시 일반 6시간 레이스와 달리 두 배의 포인트가 부여되는 라운드로 치러져, 각 팀의 시즌 경쟁 구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다.
페라리는 최근 르망 24시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둔 흐름을 안고 다시 라 사르트 서킷에 나선다. 가장 최근 우승은 이페이 예, 필 핸슨, 로버트 쿠비차 조가 83번 499P로 기록했다.
페라리의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라인업은 3대의 499P로 구성된다. 페라리 공식 AF 코르세 팀의 50번과 51번 499P가 출전하며, 프라이빗 팀 AF 코르세의 83번 499P도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페라리 499P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르망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2023년 르망 24시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는 51번 499P가 우승했고, 2024년에는 50번 499P가 정상에 올랐다. 2025년에는 83번 499P가 우승을 이어가며 페라리의 르망 3연승을 완성했다.
이번 르망 24시는 페라리가 이몰라와 스파-프랑코샹에서 열린 2026 시즌 개막 두 라운드를 마친 뒤 맞는 세 번째 경기다. 이몰라에서는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 제임스 칼라도,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조가 51번 499P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뒤 결승 2위에 올랐다.
같은 이몰라 라운드에서 안토니오 푸오코, 미구엘 몰리나, 니클라스 닐슨 조는 50번 499P로 6위를 기록했다. 이페이 예, 필 핸슨, 로버트 쿠비차 조는 83번 499P로 10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스파-프랑코샹에서는 50번 499P가 3위에 오르며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83번 499P는 6위로 경기를 마쳤고, 51번 499P는 접촉 사고 여파로 완주하지 못했다.
현재 페라리는 매뉴팩처러 챔피언십에서 4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선두와의 격차는 17점이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푸오코, 몰리나, 닐슨 조가 23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며, 선두와 12점 차다.
피에르 구이디, 칼라도, 지오비나치 조는 19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 핸슨, 쿠비차 조는 9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르망 24시 레이스는 우승자에게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이번 라운드는 페라리의 시즌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팬들을 위한 중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페라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50번, 51번, 83번 499P에 탑재된 온보드 카메라 영상을 통해 하이퍼폴과 결승 레이스를 콕핏 시점으로 생중계한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도 르망 24시 기간에 맞춰 특별 운영을 진행한다. 결승 당일인 6월 13일 토요일에는 박물관을 자정까지 개방하고, 컨벤션 홀에서 레이스 생중계 시청 세션을 운영한다.
특별 티켓 가격은 18유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11시 15분까지 가능하다. 박물관 내 생중계는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입장은 컨벤션 홀 잔여 좌석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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