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스낵 제품 ‘HBM칩스’를 나눠주며 양사의 인공지능(AI) 협력을 알리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젠슨황은 이날 저녁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찬 도중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은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시민들 앞에 섰다. 두 사람은 도시락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스낵 제품인 ‘HBM칩스’를 직접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HBM칩스는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 제품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서로 몸을 밀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 CEO가 과자를 건넬 때마다 현장에서는 ‘젠슨 황’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핵심 협력 분야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HBM은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을 선도하며 엔비디아에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HBM칩스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출시한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이다. 제품명은 ‘허니(Honey)·바나나(Banana)·맛(Mat)·과자(Chips)’의 약자인 동시에, SK하이닉스의 대표 메모리 제품인 HBM(High Bandwidth Memory)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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