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여성 후보 성적표…기초단체장 9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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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여성 후보 성적표…기초단체장 9명에 그쳐

연합뉴스 2026-06-05 20: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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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광역단체장·3선 기초단체장 나왔으나 당선인 수 직전과 비슷

환한 표정의 추미애 후보 환한 표정의 추미애 후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3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기뻐하고 있다. 2026.6.3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이번 6·3 지방선거에선 지방선거 실시 31년 만에 첫 여성 광역단체장과 3선 기초단체장이 탄생했으나, 전체 여성 기초단체장 당선인 수는 9명에 그쳐 직전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통계에 따르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승리하며 헌정사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2022년 제8회 선거까지 이어진 '여성 당선인 전무' 기록이 31년 만에 깨졌다.

또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당선인은 전국 최초 여성 3선 기초단체장 타이틀을 얻었다. 김 당선인은 2020년 보궐선거에서 안성 최초의 여성 시장에 오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당선인도 최초의 여성 3선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신 당선인은 민선 6기,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과천시정을 맡게 됐다.

아울러 김미경 민주당 은평구청장 당선인도 3선에 성공하면서 서울시 최초 3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다만 전국으로 보면 전체 227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42명의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당선은 9명에 그치면서 직전 8회 지방선거(7명) 및 그 이전 7회 지방선거(8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여성 기초단체장은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1회)에서 1명, 1998년 2회 0명, 2002년 3회 2명, 2006년 4회 3명, 2010년 5회 6명, 2014년 6회 9명, 2018년 7회 8명, 2022년 8회 7명이 배출됐다.

시·도의회 의원과 구·시·군의회 의원 중 여성 당선인은 각각 182명, 7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8회 지방선거보다 각각 77명, 112명 늘어난 수치다.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의원 중 여성 당선인도 각각 85명, 356명을 기록해 직전보다 각각 27명, 8명 늘었다.

전국 교육감 선거에선 7명의 여성 후보가 도전해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인과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 고의숙 제주 교육감 당선인 등 3명이 당선됐다.

한편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성 후보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충남 아산을 당선인과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당선인 등 2명이 당선됐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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