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모집을 시작한 ‘N2 IMA1 중기형 2호’가 모집 개시 약 3시간 만에 한도 1200억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 당초 모집 기간은 3일간 예정됐으나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첫날 판매가 마감됐다.
|
이번 판매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규 자산 유입이다. 전체 판매금액의 66%에 해당하는 649억원이 외부에서 새롭게 유입된 자금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인 고객 신규 자산은 162억원, 법인 고객 신규 자산은 487억원이었다. 기존 고객 자산의 단순 이동을 넘어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IMA가 활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 유형별로는 법인 고객 비중이 더 커졌다. 2호 상품 판매금액 중 법인 고객 비중은 66%로 개인 고객 34%를 크게 웃돌았다. 1호 상품 판매 당시 법인과 개인 비중이 각각 55%, 45%였던 점과 비교하면 법인 비중이 11%포인트 확대됐다. 기업 여유자금 운용 수단으로 I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액자산가 수요도 확인됐다. 개인 판매금액 가운데 초고액자산가(UHNW·금융자산 30억원 이상)와 고액자산가(HNW·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비중은 32%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일반 고객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IMA의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기반의 투자 기회 제공을 꼽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ECM, DCM 등 투자은행(IB) 주요 부문에서 경쟁력을 쌓아왔고 부동산금융과 인프라금융 분야에서도 딜 소싱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접근 가능했던 우량 기업금융 투자 기회를 리테일 고객에게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판매금액의 66%가 신규 자산으로 유입되고 법인·고액자산가 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은 IMA가 단순 투자상품을 넘어 기업과 자산가들의 핵심 자금 운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업금융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고객 자금 모집 이전에 편입 자산을 사전에 구축하는 운용 원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IMA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