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름철 가전 성수기를 앞두고 대규모 판촉 경쟁에 나선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양사는 서로 다른 방식의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행사는 6월 8일부터 4주간 진행되며, 총 혜택 규모는 약 4,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특징은 단순 가격 할인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고객에게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가전 구매 혜택이 소상공인 매출 확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군인, 경찰, 소방, 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더 큰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K-히어로’로 칭하며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호국의 달인 6월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LG전자는 같은 날인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국가대표가전 국민 응원 대축제’를 진행한다.
전국 432개 LG 베스트샵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 LGE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최대 420만 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프로모션의 2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온라인 특가 행사도 병행한다. 6월 15일부터 LGE닷컴에서 기존 회원가보다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정 수량 특가 행사를 진행하며,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인기 모델을 일자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LG전자는 6월 12일부터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경험 확대와 실질 구매 혜택을 강조했다.
가전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사의 대형 행사는 여름철 수요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목적과 혜택 활용 방식에 따라 삼성전자의 온누리상품권형 혜택과 LG전자의 포인트·할인형 혜택을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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