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기술 혁신기업 육성과 투자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경기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의 핵심 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벤처기업협회가 손을 맞잡고 AX(AI 전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후테크 분야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에 나선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기벤처기업협회와 경기 지역 기술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이 초기 발굴 단계부터 투자 유치, 사업 확장(스케일업)에 이르기까지 보다 유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이 축적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결합해 경기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의 핵심은 경기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및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확대다. 양 기관은 경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산업 펀드 조성과 투자 협력, AX(AI 전환)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우수 혁신기업 발굴 및 상호 추천 체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혁신센터는 AX·AI·반도체·기후테크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및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한다. 특히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전략산업 펀드 기획과 운용을 주도하고, 대기업·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념검증(PoC) 협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보육 프로그램과 후속 투자 연계를 접목해 기업 성장 전 주기 지원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와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 조성 협력과 공급기업 풀(Pool) 제공 역할을 맡는다. 협회가 보유한 벤처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X 솔루션 공유, 유망 스타트업 추천, 보육기업의 사업 협력 기회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경기 지역 약 1만1000개 벤처기업과 2000여 개 회원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단위 벤처 생태계 연결망 측면에서는 상당한 규모다. 향후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기술 협력 확대 과정에서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지역 혁신 생태계 활성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 협약을 넘어 후속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 창업 지원 사업의 경우 펀드 조성과 네트워킹 단계에 머무르거나, 단기 행사 중심으로 흐르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집행 규모와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PoC 사업화 성공 사례가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박근노 회장은 “경기 지역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AX(AI 전환)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지역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대표이사는 “기술 혁신기업들이 투자부터 스케일업까지 촘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 기관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경기 혁신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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