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 스타트업 패딧(FADDIT, 대표 최성락)이 작업지시서를 중심으로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웹 기반 패션 제조 DX 플랫폼을 5일 정식 출시했다.
기존 패션 제조 현장은 엑셀, 종이 문서, 개별 CAD 파일 등으로 정보가 파편화되어 정보 누락과 납기 지연 등의 구조적 비효율을 겪어왔다. 패딧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지시서를 중심에 두고 관련 데이터를 저장 및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현했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카테고리별 템플릿을 활용해 제품 구조를 시각화할 수 있으며, 문장을 입력하면 적합한 디자인 패턴을 제안하는 AI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도식화 생성 과정을 자동화했다. 여기에 라벨, 원단, 부자재 정보와 사이즈 스펙을 입력해 작업지시서를 완성하면 해당 데이터가 원단 관리 및 자재 명세서(BOM) 등으로 자동 연동된다.
생산 파트너와의 원활한 협업을 돕는 관리 기능도 갖췄다. 완성된 작업지시서와 원단 정보는 패딧 드라이브에 버전별로 저장되어 관리되며, 외부 봉제공장 등 생산 관계자를 워크스페이스에 초대하면 수정 내역과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패딧은 향후 디지털 패턴과 3D 샘플 뷰어 기능을 도입하고 기존 의류 CAD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해 데이터의 디지털 통합을 완성할 계획이다.
패딧은 정식 출시 전 경희대학교 의상학과 및 동대문 의류봉제 기업들과 솔루션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제 현장 사용성을 점검하고 기능을 보완했다. 현재는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연합회, 경희대 LINC 3.0 사업단 등과 협력해 디자이너와 봉제공장을 연결하는 공공 기반 제조 네트워크 플랫폼 ‘동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약 1,800개 봉제업장을 패딧의 협업 워크플로우와 연동해 일감을 매칭하는 구조로, 최근 씨엔티테크의 시드 투자 유치와 팁스(TIPS) R&D 선정을 확보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성락 패딧 대표는 패션 제조 현장은 여전히 원단과 패턴 정보가 여러 문서와 인쇄물로 흩어져 있어 생산 과정 전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딧은 작업지시서를 중심으로 드라이브, 협업, 도식화, 생산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제조 데이터의 기준점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제조 생태계와 협력해 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글로벌 패션 제조 DX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패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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