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중계를 선보인다.
KBS는 오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지상파 단독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가 48개국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AI 기술을 활용해 중계 완성도를 높이고 시청자 참여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대결! 이영표 vs AI’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확한 승부 예측으로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AI와 승부 예측 대결을 펼친다.
중계 중에는 AI 기반 전술 시뮬레이션 ‘AI 전술 노트’도 활용된다. 해설위원이 중계 화면에서 선수를 직접 이동시키며 전술 변화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경기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KBS는 지난 4일 ‘월드컵 전용 AI 챗봇’을 오픈했다. 챗봇에서는 FIFA 공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경기 일정, 출전 선수 정보, 경기 결과 요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MBTI로 보는 나의 축구 스타일’ 같은 테스트도 제공된다. 원하는 경기 일정을 카카오톡 캘린더에 자동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KBS 시청자 참여 앱 ‘티벗’에서는 ‘시청자 vs AI’ 스코어 예측 이벤트가 열린다. 티벗을 통해 참여한 시청자 예측 결과는 AI 분석과 함께 프리쇼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KBS는 이번 대회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를 비롯해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 중계진을 꾸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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