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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환율은 전일대비 15.55원 오른 1547.55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540원을 넘어선 데 이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1550원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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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으면서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스 해협의 재개방 차질 위험을 높게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bp(1bp= 0.01%포인트) 오른 3.884%를 나타내고 있으며, 10년물은 3.4bp 상승한 4.257%, 20년물과 30년물은 7bp 넘게 급등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5%대, 코스닥은 4%대로 급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양시장에서 2조 5000억원가량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4300억원대의 수매도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1600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 상황에 대해 △중동 전쟁과 고유가 지속에 대한 우려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헤즈볼라의 휴전 이행안 거부 등의 중동 정세를 반영해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하다”며 “최근 영업일 대비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나 주가지수 하락 폭이 큰 가운데 환율 고점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심리적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시장 순매도가 크게 나타날 때 당국의 직접 개입은 제한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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