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진입해 투표함 반출에 성공했다.
경찰은 5일 오전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기동대를 투입해 투표함 2개를 확보한 뒤 개표소로 이송했다. 해당 투표함에는 약 2000명 분의 투표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늦어진 서울 지역 14개 투표소 중 한 곳이다. 투표는 3일 오후 10시까지 종료 시각을 연장해 진행됐으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면서 33시간 넘게 투표소 봉쇄가 이어졌다.
경찰은 투표함 반출과 동시에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다. 시위대는 투표소 앞에서 드러눕는 등 일부 저항이 있었으나 투표함 반출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반출 이후 시위대는 스스로 의자를 정리하는 등 큰 저항 없이 자리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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