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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6.16포인트(5.51%) 내린 8163.2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8323.20에서 출발한 뒤 장중 8083.54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006억원, 26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6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3% 오른 5만1562.1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1%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 마감했다.
시장을 흔든 것은 브로드컴이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12.6% 급락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확산됐고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발 악재로 반도체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의 조정 압력이 커졌다”며 “다만 이번 조정은 메모리 업황 악화나 금리 급등 등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 반도체·AI 관련주에 수급이 집중됐던 만큼 수익률 키맞추기 과정에서 업종 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주도주 중심의 상승 추세가 훼손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8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20% 하락한 1309.56을 기록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유통(-9.50%), 전기·전자(-6.44%), 제조(-5.70%), 보험(-5.09%), IT서비스(-4.8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담배(1.65%)와 증권(-0.23%), 제약(-0.17%)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32만9500원(-6.26%),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211만1000원(-8.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하락 종목은 SK스퀘어(402340)(-9.33%), 현대차(005380)(-5.43%), 삼성전기(009150)(-3.26%), LG에너지솔루션(373220)(-2.25%), 삼성생명(032830)(-7.42%), 삼성물산(028260)(-15.14%), 현대모비스(012330)(-8.42%) 등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1.38%)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8.06포인트(3.63%) 내린 1011.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점은 1007.60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4억원, 5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7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33만8500원(-2.31%),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8만7500원(-5.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4.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88%),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98%), 코오롱티슈진(950160)(-4.11%), 리노공업(058470)(-4.32%), 원익IPS(240810)(-7.15%), HLB(028300)(-1.71%)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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