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브랜드타운 효과…'시리즈 아파트' 가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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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브랜드타운 효과…'시리즈 아파트' 가치 오른다

이데일리 2026-06-05 09:46:46 신고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연속적으로 공급되는 이른바 ‘시리즈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선행 단지를 통해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되면서 후속 단지에 대한 수요자 신뢰가 높아지고,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며 지역 대표 주거지로 자리 잡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북오산자이 드포레 투시도(사진=GS건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리즈 아파트는 같은 브랜드의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하나의 주거벨트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밀집될수록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주변 단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 사례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더샵 브랜드타운이 꼽힌다. 2007년 입주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차’를 시작으로 2·3차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더샵송도센트럴파크3차’ 전용면적 80㎡는 올해 1월 11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 ‘아이파크타운’은 1~5단지 입주를 마쳤으며, 6단지까지 완공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올해 7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 84㎡는 7억65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동일 브랜드 단지가 집적될 경우 지역 내 상징성이 강화되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특히 후속 단지는 선행 단지의 입지와 상품성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신규 시리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에서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초 분양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와 함께 2792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IBD)에서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분양 중이다. 총 1544가구 규모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더샵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마지막 주거단지로 평가받는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풍무역세권 C5블록에서 ‘호반써밋 풍무Ⅱ’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공급된 ‘김포풍무 호반써밋’과 함께 향후 총 2675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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