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선진 육성 시스템을 체험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 2.0(Bundesliga Dream Korea 2.0)’에 참가해 독일 현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분데스리가 구단 유소년 팀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는 대한축구협회(KFA)와 독일축구리그(DFL)가 체결한 업무협약, 그리고 쿠팡플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독일 축구의 체계적인 육성 환경을 경험하고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 U-16 대표팀은 약 2주 동안 독일에 머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 선수들은 현지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을 진행했고, 양 구단 유소년 팀들과 친선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는 한국 축구와도 특별한 인연을 지닌 구단들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며 독일 무대에 한국 축구의 이름을 알렸다. 박주호 역시 마인츠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경험을 쌓았다. 박주호는 이번 프로젝트 기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찾아 U-16 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건넸다.
분데스리가 미디어의 피어 나우버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는 유럽의 다른 주요 리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분데스리가의 첫 드림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도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김민재, 옌스 카스트로프와 같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일정에서 독일 유소년 팀들과 실전을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첫 경기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이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팀을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성과를 냈다.
양승철 대한축구협회 축구인재육성팀장은 "이번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U16 대표팀 선수들은 수준 높은 훈련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선수들의 향후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코칭스태프 역시 2주 동안 분데스리가가 보여준 전문성과 세심한 지원에 깊이 감명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아시아 선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유럽 주요 리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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