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6% 가까이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1.11p(5.92%) 내린 8128.3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61억원, 64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2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97%, SK하이닉스는 8.99%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9.55%), 현대차(-6.14%), 삼성생명(-5.82%), 삼성물산(-15.05%)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8분25초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약 3주 만의 매도 사이드카로, 올해들어 10번째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이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1309.56으로 기준 가격(1381.40) 대비 71.84p(5.20%) 하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78p(3.79%) 내린 1009.95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4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7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5.72%), 알테오젠(-2.60%), 에코프로(-5.28%), 레인보우로보틱스(-5.88%), 주성엔지니어링(-10.98%)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 약세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로 오르면서 외국인 수급 부담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 원·달러 환율 1530원대 돌파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업종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 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