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정국이 또 한 번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막대한 미디어 영향력 가치(MIV)를 창출하며 ‘초강력 정국 효과’를 증명했다.
패션 전문 매체 ‘노 매너스 매거진’(No Manners Magazine)은 정국이 미국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과 진행한 첫 한정판 컬렉션 ‘2026 Jungkook for Calvin Klein(CKJK)’이 공개된 지 48시간 만에 340만 달러(약 51억6400만 원)의 미디어 영향력 가치(MIV)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5월 15일 캘빈클라인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10초 미만의 짧은 티저 영상은 단숨에 90만8000달러(약 13억6800만 원)의 MIV를 창출했다. 영상에는 정국이 협업 로고를 직접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정국과 캘빈클라인이 협업한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정국의 강력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케팅 분석 기업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는 “이번 출시는 브랜드와 글로벌 홍보대사의 관계가 또 한 단계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선 캠페인들의 성공을 잇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런치메트릭스에 따르면 2023년 공개된 정국의 첫 캘빈클라인 캠페인은 48시간 동안 1340만 달러(약 203억5300만 원)의 MIV를 기록했다. 이어 2025년 10월 공개된 후속 캠페인은 같은 기간 2090만 달러(약 317억4200만 원)를 창출하며 약 56% 증가한 성과를 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뉴욕에서 열린 캘빈클라인 2026 S/S 패션쇼에 참석한 정국은 언론과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3040만 달러(약 461억7100만 원)의 MIV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국의 영향력은 캘빈클라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위블로(HUBLOT)와의 협업 역시 강력한 성과를 냈다. 2월 서울에서 공개된 정국X위블로 프로젝트는 단 일주일 만에 3230만 달러(약 490억6000만 원)의 MIV를 달성했다.
런치메트릭스는 ‘노 매너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정국의 앰버서더 발표는 위블로가 2025년 한 달 동안 기록한 총 MIV보다 141% 더 높은 수치를 단 일주일 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매너스 매거진’은 정국을 ‘패션과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하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조명했다.
한편 MIV(Media Impact Value)는 미디어 보도와 SNS 게시물, 온라인 언급 등이 창출하는 예상 금전적 가치를 산출한 지표다.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얻는 노출 효과와 화제성을 수치화해 보여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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