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에이텀이 보유한 국내 유일 평판형 트랜스 기술은 다양한 산업 내 트랜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소형화와 경량화, 열관리, 생산 자동화 측면에서 기존 코일형 트랜스 대비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판형 트랜스는 구리선을 코어에 감는 기존 코일형 방식 대신 평면 동박 패턴을 사용하는 구조다. 코일형 트랜스보다 소형화와 경량화가 가능하고 발열 관리가 용이한 데다 생산 자동화도 가능해 공급망 관리와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에이텀은 기술 개발을 넘어 양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휴대용 충전기와 TV, 전기차용 트랜스 납품 확대를 위해 신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며, 최근 성호전자와 AI 데이터센터용 전원공급장치(SMPS) 개발·생산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고전압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효율은 높고 공간 활용도는 우수하며 열관리가 용이한 평판형 트랜스 수요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핵심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열사 성장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혔다. MLCC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청한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선박·방산 엔진 부품 업체 디에스티(DST)는 조선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선박 엔진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평판형 트랜스 사업 확대와 계열사 성장세가 맞물리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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