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3주 연속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16억 7,100만 달러(한화 약 2조 5,550억 원)가 이탈했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지난 1월 23일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라며 “최근 3주 시장에서 빠진 자금은 42억 1천만 달러(약 6조 4,371억 원)로 집계된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자금이 철수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14억 3,800만 달러(약 2조 1,987억 원)와 2억 5,730만 달러(약 3,934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서는 810만 달러(약 124억 원)가 회수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강세였다.
최근 시장 금액이 수혈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엑스알피(리플)와 체인링크가 있었다. 엑스알피와 체인링크에는 각각 2,030만 달러(약 310억 원)와 70만 달러(약 11억 원)가 투입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1,640만 달러(약 251억 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
반면, 수이와 솔라나에서는 각각 140만 달러(약 21억 원)와 80만 달러(약 12억 원)가 이탈했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은 자본 유출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나간 종목은 11억 4,800만 달러(약 1조 7,553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에는 직전 주간에도 11억 9,100만 달러(약 1조 8,210억 원)가 철수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피델리티(Fidelity)’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2억 5,100만 달러(약 3,838억 원)와 1억 9천만 달러(약 2,905억 원)로 ‘블랙록 아이쉐어스’를 뒤따랐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아크21쉐어스(Ark 21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프로펀드 그룹(ProFunds Group)’ 비트코인 뮤추얼펀드에서는 각각 4,100만 달러(약 627억 원), 2,300만 달러(약 352억 원), 2,300만 달러(약 352억 원)가 증발했다.
‘코인쉐어스(Coinshares)’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도 비교적 소액인 4백만 달러(약 61억 원)의 자금 유출세를 맞이했다.
반면,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8백만 달러(약 122억 원)로 자금 유입세를 주도했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백만 달러(약 31억 원)의 자금 유입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전주 대비 5.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알트코인) 시장은 4.50% 줄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