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마이크를 잡은 자리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 가수가 있다. 양희은이 MBC 표준FM '여성시대' 진행 27주년을 맞아 팬들의 축하에 직접 화답했다.
케이크에 새겨진 숫자 '27'…27년의 무게
양희은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성시대' 진행 27주년을 축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래되었지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케이크 위에는 숫자 '27' 모양의 초가 꽂혀 있었고, 공동 진행자 김일중과 나란히 찍은 기념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양희은은 1999년 6월 7일, 4대 여성 DJ로 '여성시대'에 합류했다. 1975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 라디오 역사에서 손꼽히는 장수 방송으로, 양희은은 그 긴 역사의 절반 가까이를 혼자 책임져 온 셈이다.
라디오 세대를 넘어 여전히 현재진행형
스트리밍과 숏폼이 미디어를 장악한 시대에도 양희은의 목소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전파를 탄다. 27년간 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청취자와 쌓아온 신뢰의 총합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들어온 목소리가 아직도 라디오에서 나온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27년이면 진짜 전설 아닌가, 이 분야 최고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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