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이 4일 인천 키움전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최정(39)이 이번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최정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책임졌다.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한 SSG의 연승은 4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5일 만이다.
전날(3일) 인천 키움전서 13연패를 끊어 분위기가 달아오른 SSG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그 중심에 최정이 있었다. 1회말 1사 후 오태곤이 좌월 솔로포(시즌 9호)로 선취점을 냈다. 최정은 흐름을 이어받았다. 2-1로 앞선 2회말 2사 1·3루서 장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배동현의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공략해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선발투수 최민준이 4회초 5실점하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타격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최정이 5회말 다시 한 번 좌측으로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동료들은 최정이 만든 무사 2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의산이 1사 1·2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여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로 나선 대타 박성한은 1사 3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 최정이 4일 인천 키움전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최정은 멈추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안타를 추가해 4안타를 완성했다. 2024년 9월 1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27일 만이다.
최정은 팀의 13연패 기간 마음고생이 심했다. 왼쪽 대퇴골을 다쳐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자리를 비웠는데 팀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그간 야구를 하며 이렇게 승리가 힘든 적은 없었다. 정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은 제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5연속 경기 안타를 때렸다. 베테랑 타자의 간절한 마음이 그라운드서 증명되고 있다.
SSG 최정이 4일 인천 키움전서 적시타를 친 뒤 주루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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