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이 양현준의 올드펌 더비 활약상을 조명했다. 사진출처|셀틱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 양현준이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셀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6라운드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라이벌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셀틱은 5연승을 질주하며 24승4무8패(승점 76)로 선두 하츠(승점 77) 추격을 이어갔다. 자력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 셀틱은 16일 하츠를 안방으로 불러 리그 최종전(38라운드)를 갖는다. 이기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날 양현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후반 막바지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뛰면서 동점골까지 넣어 짜릿한 역전승의 기반을 닦았다.
양현준은 0-1로 팀이 뒤진 전반 23분 아르네 엥겔스가 오른쪽 측면서 연결한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0호골로 2021년 강원FC서 프로에 데뷔한 뒤 커리어 처음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26명) 발표를 앞둔 시기에 나온 골 소식이라 더욱 갚지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의 기세가 굉장히 좋다. 앞서 그는 구단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과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부상 등의 큰 변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월드컵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의 동점골로 사기가 오른 셀틱은 후반 8분 일본 공격수 다이젠 마에다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이젠은 4분 뒤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 득점해 승부를 매듭지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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