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테가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조타 사망에 아버지 별세까지, 연이은 비보 속 우울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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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테가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조타 사망에 아버지 별세까지, 연이은 비보 속 우울증 고백

인터풋볼 2026-06-04 23:4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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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팀 동료였던 디오구 조타와 자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우울증과 싸워야 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코나테는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2025-26시즌에는 이전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했지만, 기복과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 역시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쳤다.

그 뒤에는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다. 코나테는 프랑스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와 인터뷰에서 “낮은 순간들이 있고, 우울증도 있다. 축구에서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그것을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 팬들이나 외부 사람들은 그들이 많은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아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고,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나테에게 가장 큰 충격 중 하나는 팀 동료였던 조타의 죽음이었다.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는 지난해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코나테는 “그 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때 나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투병과 별세도 큰 아픔이었다. 코나테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집으로 돌아가 축구를 멈춰야 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팀도 나를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몰라서 모든 것을 혼자 안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든 시기일수록 주변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나테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코나테는 “내가 회복되고 있다고 느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겨우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마다 또 다른 일이 벌어졌다”고 돌아봤다.

현재 코나테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동시에 프랑스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는 “리버풀의 특별한 팬들, 동료들, 특히 가족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법도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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