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니코 파스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4일(한국시간) “코모 미드필더 니코 파스의 몸 상태를 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부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불확실성으로 바뀌었고, 만약 그가 빠질 경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대체자로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였다. 어린 시절부터 레알 유스에서 성장하며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23-24시즌에는 마침내 1군 무대까지 밟았다. 다만 레알의 두꺼운 선수층 속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더 많은 시간을 뛰며 성장하길 원했던 파스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지난 시즌 코모 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코모에서 확실한 신뢰를 받은 파스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적 첫 시즌 35경기 6골 9도움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 13골 8도움이라는 한층 더 강렬한 기록을 남겼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2선을 오가며 창의적인 패스와 득점력으로 코모의 공격을 이끌었고, 그의 활약은 팀 성적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코모는 리그 5위까지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파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세대교체의 중심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그는 시즌 막판 헬라스 베로나전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은 뒤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해당 부상으로 이후 남은 두 경기에 결장했다.
당초에는 월드컵 출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단순한 불편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을 두고 의문이 커지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부에서도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아스’는 “최근 몇 시간 사이 그의 회복을 둘러싼 낙관론은 우려로 바뀌었다.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닌 부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매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스의 이탈은 아르헨티나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 은퇴 이후 측면과 공격 전개에서 차이를 만들어줄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연계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파스가 빠질 경우, 중원과 2선 구성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체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만약 니코 파스의 월드컵 결장이 최종 확정된다면, 그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선수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다. 부엔디아 역시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기술적인 선수다. 시즌 막판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애스턴 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더라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선수 본인은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회복 마지막 날들.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적으며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최종 합류 여부는 향후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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