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9차전에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계범(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구창모를 상대한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박계범의 선발 유격수 출전이다. 부동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경우 허리 통증 여파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하루이틀 정도 몸 상태를 체크해야 될 것 같다. 오늘은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며 "허리 상태가 며칠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현의 타격 스타일이 스윙 직후 허리가 크게 뒤로 돌아가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허리 통증)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은 2026시즌 34경기 타율 0.243(103타수 25안타) 7홈런 18타점 OPS 0.83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빼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 페이스도 준수했다. 타율 0.281(32타수 9안타) 3홈런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 2일 NC를 상대로 솔로 홈런, 한 차례 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이재현은 다만 지난 3일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허리 통증으로 타격과 수비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재현은 앞서 2026시즌 개막 직후에도 허리 통증으로 3주 가까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적이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회복에만 전념했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허리 근육 쪽이 문제가 아니라 골타박이다. 선수들이 웬만하면 허리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게 다 근육인데 이재현의 경우는 뼈 쪽이라서 통증이 오래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일단 당분간 이재현의 경기 출전 횟수를 조절하면서 선수가 완전한 몸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계획이다. 지난 5월 6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내야수 박계범이 있어 당장 이재현의 공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박계범은 2026시즌 17경기 타율 0.214(2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 뿐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삼성 팀 운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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