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조 무단이탈’ 논란이 불거진 가수 유준원이 새 회사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펑키스튜디오와 포켓돌스튜디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4일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유준원의 향후 활동과 미래를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소속사 복귀와 원만한 합의를 권유했으나, 유준원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배상금액에 대한 판단을 요청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 및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최종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소속사를 결정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한 것은 업계 상도덕과 계약 질서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와 업계의 계약 질서를 고려할 때 매우 신중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의 일방적인 이탈로 인해 판타지 보이즈의 활동 및 사업 규모가 축소되는 등 계획 전반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무형의 손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청구 중인 약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과는 별도로 향후 확인되는 추가 손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 측이 합의 또는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법원이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조속히 내려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준원은 이날 신생 기획사인 콘티와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새 활동을 소식을 예고했다.
유준원은 지난 2023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해 그룹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 예정이었으나, 계약 세부 조건을 협의하던 과정에서 합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펑키스튜디오와 포켓돌 스튜디오는 유준원의 일방적인 이탈을 주장했으나, 이와 관련 유준원 측은 “펑키스튜디오와 계약한 내용은 방송 프로그램 출연 계약이며 정식적으로 전속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양측은 오는 7월 최종 판결을 받아볼 예정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