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홍명보호와 같은 조에 포함된 멕시코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3팀 중 가장 성적이 기대되는 팀은 멕시코다. 멕시코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미국 월드컵까지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썼다. 7연속 16강 기록 속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했다. 이제 16강 이상을 노린다. 자국에서 열렸던 1986 월드컵 8강 신화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강인을 레알 마요르카에서 지도하기도 했던 백전노장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속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우선 리가 MX 선수들 조기 소집에 나섰다. 리그가 진행 중이고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이 펼쳐지고 있지만 조기 소집을 통해 옥석가리기를 시작했다.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 선수들을 비롯해 크루스 아술, 톨루카, UNAM, 클루브 아메리카 등에 소속된 선수들이 경쟁을 해 26인 명단 중 12명이 리가 MX 소속이 됐다.
이후 유럽 선수들이 합류했다. 과거처럼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적지만 풀럼 주포 라울 히메네스,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알바로 피달고, 페네르바체 중원 핵 에드손 알바레스, AC밀란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이 있다. 공통점은 개인 기술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공을 잡았을 때 매우 위력적이며 개인 능력으로 손쉽게 압박을 풀 수 있다. 알 카디시야 윙어 훌리안 키뇨네스, 리가 MA 정상급 윙어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유럽파들을 지원할 것이다.
주전 센터백 듀오로 평가되는 세사르 몬테스, 요한 바스케스는 각각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제노아 소속이다. 유럽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아 피지컬에 장점을 더하게 됐다. 20대 후반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데 기예르모 오초아, 헤수스 가야르도 등 베테랑들도 있다. 2005년생 오베르 바르가스, 2008년생 힐베르토 모라와 같은 유망주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에 약했다.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도 15경기 8승 3무 4패로 절대 우위다. 홍명보호는 체코를 상대하고 멕시코를 만나고, 멕시코는 조 최약체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대결 후 홍명보호와 상대한다. 조별리그 진출 여부에 중요한 경기가 될 2번째 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확실한 준비 없이는 홈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멕시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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