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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능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24개 고교와 564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영어 난이도는 작년 대비 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이번 시험에서 눈에 띄는 점은 31번과 32번의 지문 길이가 길어졌다는 점인데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해석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작년 수능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더라도 수험생들은 상당히 어렵게 받아들였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문제로는 37번(글의 순서), 34번(빈칸 추론), 31번(빈칸 추론), 33번(빈칸 추론) 등을 꼽았다. 지문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고 선지에서 정답을 찾기 힘들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임 대표는 “지난해 본 수능에 비해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될 것이란 기대심리에 부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난도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선지에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EBS 역시 출제 경향 분석 자료를 통해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수능과 다른 신유형은 없었으며, 지문을 충실히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편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작년 수능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평가원이 목표로 하는 6~1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다. 결국 교육부는 난이도 실패를 인정했고 오승걸 당시 평가원장은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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