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일 언제?... 공모가·투자방법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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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일 언제?... 공모가·투자방법 알아보니

금강일보 2026-06-04 14:40:08 신고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상장 일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번 IPO에서 주당 135달러에 약 5억5560만 주를 발행해 최대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IPO 목표 기업가치도 기존 1조7500억달러에서 1조7800억달러(약 2680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인수단이 추가 물량 배정 옵션(그린슈)을 행사할 경우 조달 규모는 최대 860억달러(약 129조원)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그린슈 옵션 포함 여부가 공개되지 않았다.

조달 자금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우선 투입되며, 이후 우주발사체 개발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망 확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이스X는 향후 6개월 내 공모 자금 일부를 활용해 200억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지난 3월 스페이스X가 승계한 엑스(X·옛 트위터)와 xAI 관련 부채 차환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PO는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의결권의 82%를 쥔 특수 주식을 통해 경영권을 굳히는 계기가 된다. 이에 대해 뉴욕주 공무원 퇴직기금과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은 이 같은 '극단적 지배구조'에 우려를 표명했다.

IPO 로드쇼는 오는 5일 시작되며, 스페이스X 주식은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SPCX'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의 공모 청약 참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려면 금융당국 신고와 청약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상장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시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1일 공개된 스페이스X 투자설명서에도 한국 자본시장법상 해당 주식은 사모 방식으로만 제공된다고 명시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해 상당 규모의 물량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기관투자자나 사모펀드 중심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에는 일반 미국 주식과 마찬가지로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상장 초기에는 높은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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