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여성농업인 건강복지 넓힌다…특수 검진비 9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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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여성농업인 건강복지 넓힌다…특수 검진비 90% 지원

경기일보 2026-06-04 13:1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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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노동을 병행하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가평군이 맞춤형 건강복지 지원에 나선다.

 

가평군은 여성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일까지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사와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고려해 건강검진 기회를 넓히기 위한 가평군의 맞춤형 건강지원 정책이다. 군은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농촌 복지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 검진비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가평군에 주소를 둔 1946년생부터 1975년생까지의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이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 ‘농업e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가평군은 지난해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 155명을 지원한다. 1인당 22만원 수준의 검진비 중 90%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가평군이 부담하고, 대상자는 2만2천원을 내면 농작업 질환 중심의 특수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의 작업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농약 중독 평가를 비롯해 근골격계 질환 선별검사, 골밀도 검사, 폐활량 측정, 혈액검사 등이 진행되며 전문의 건강 상담과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여성농업인은 밭일과 반복 작업, 농자재 운반, 장시간 노동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여기에 가사 부담까지 겹치면서 정기 검진을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번 지원은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고령층 신청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오는 16일부터 읍·면별 순회 검진도 실시한다.

 

16일 상면·조종면은 상면 행정복지센터, 17일 가평읍·북면은 가평이음터, 22일 설악면은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23일 청평면은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고된 농작업과 가사 노동을 함께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신청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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