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벤트릭이 급성 뇌경색 치료용 스텐트 리트리버 'ULTRIVA(울트리바)'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텐트 리트리버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직접 포획해 제거하는 의료기기로, 급성 뇌경색 치료의 주요 장비다. 혈전 제거 시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혈전을 안정적으로 견인하려면 유연성과 지지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데, 기존 국내 시장은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구조였다.
ULTRIVA에는 엔벤트릭이 독자 개발한 원천기술 'Arch-1(아크원)'이 적용됐다. 초소형 튜브를 정밀 가공하여 구조적 완결성을 높인 방식으로, 복잡하고 굴곡진 혈관 내에서도 유연성과 혈전 견인에 필요한 지지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사선 투과 마커를 스텐트 스트럿(Strut)에 일체형으로 직접 구현해 시술 중 엑스레이 영상에서 기기의 위치와 전개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응급 시술 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돕기 위한 설계다.
이번 허가로 엔벤트릭은 지난 1월 원위부 접근 카테터(DAC) 'EVOGLIDE(에보글라이드)' 승인에 이어 ULTRIVA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혈전 제거 시술에 필요한 핵심 디바이스 라인업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게 됐다.
EVOGLIDE와 ULTRIVA는 상호 호환성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향후 외산 중심의 시장에서 국산화 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엔벤트릭은 연내 뇌경색 치료 관련 디바이스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심혈관 및 심장 전기생리학(EP) 분야로의 라인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지영·민성우 엔벤트릭 공동대표는 "DAC 허가 이후 짧은 기간 내에 ULTRIVA까지 허가를 획득하며 뇌경색 치료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연내 관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해 국내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혈관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엔벤트릭
Copyright ⓒ 비석세스 beSUCCES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