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NA 등 대형 국책과제·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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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전체 분석과 정밀의료 연구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연면적 1만 8,500㎡,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유전체·전사체 분석을 비롯해 단일세포 및 공간전사체 등 멀티오믹스 분석이 가능한 자동화·표준화 설비를 갖췄으며, 유전체 데이터 생산부터 AI 기반 해석과 임상 분석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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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준공식 전경. 마크로젠은 유전체 데이터 생산부터 AI 기반 해석·임상 분석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송도글로벌지놈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마크로젠 제공
마크로젠은 이 센터를 기반으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K-DNA) 등 대형 국책과제와 글로벌 빅데이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연간 약 30만 샘플 규모의 시퀀싱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휴먼 범유전체 과제에 착수했고, 하반기에는 후성유전체 과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미국 자회사 소마젠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글로벌 법인과 지사를 연결하는 운영 거점 역할도 맡는다. 마크로젠은 분석 공정 전반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데이터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가산동에서 송도로 이전한 이후 데이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인당 생산성은 약 40% 향상됐다. 마크로젠은 자동화 설비와 AI 기반 분석 체계 도입을 통해 분석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의 클라우드·AI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 역량 강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정선 회장은 시퀀싱을 원하는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시퀀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Sequencing)' 비전을 제시하며, 송도글로벌캠퍼스(지놈센터)를 유전체 기술력과 AI 역량을 결합한 정밀의료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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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