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만8000원 유지
이용객 첫 6만 돌파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포인트경제]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계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예고한 가운데,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실적 성장세와 재무 구조 개선 흐름에 비해 현재 주가는 터무니없이 낮은 저평가 국면이라는 지적이다.
하나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카지노 업종의 호실적 기조를 짚으며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을 카지노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같은 분석의 배경에는 눈부신 월간 영업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5월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지노 테이블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역시 19% 증가한 2568억원을 기록했으며, 월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23% 급증한 6만3000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6만명 선을 넘어섰다.
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견고하다. 최소 20만~30만원 선에 달하는 고액 베팅 테이블의 비중이 한층 커지면서 카지노가 거둔 승률인 홀드율은 18~2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6월에도 개장 5주년 기념 바카라 대회 개최를 비롯해 전문 모집인(롤링) 경쟁력 강화, 포커 테이블 추가 설치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4~5월에 버금가는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롯데관광개발은 역대 최대 분기 카지노 매출과 함께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5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확실시됨에도 현 주가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에 불과하다며 이는 회사의 구조적인 외형 성장과 대규모 이자 비용 감소라는 호재를 주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최근 마카오 카지노 업종의 주가 부진이 국내 관련 기업들에 전가된 측면이 있으나, 이는 업황 둔화가 아닌 개별 기업의 리스크 탓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MGM 차이나의 브랜드 로열티 인상이나 윈 마카오의 대규모 자본지출(CAPEX) 부담 등이 마카오 주가를 끌어내렸을 뿐, 국내 외국인 카지노는 오히려 '한일령(한국 단체관광 제한 우려 해소)' 수혜와 단거리 항공 노선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롤링 역량 강화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신저가 수준까지 내려앉은 지금 시점이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노릴 적기"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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