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모할머니의 ‘돌직구 잔소리’가 안방을 뒤흔든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레전드 가수 심수봉이 조카손주이자 가수 손태진을 향해 거침없는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4일 방송되는 해당 방송에서는 손태진이 직접 준비한 대규모 도시락 이벤트가 먼저 공개된다. 손태진은 절친한 가수 에녹, 그리고 그룹 리베란테의 멤버 진원과 함께 약 5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김밥 50인분을 들고 심수봉의 공연장을 찾는다. 무대 뒤에서 이뤄진 깜짝 방문에 현장은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뀐다.
하지만 따뜻한 환영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수봉은 등장한 손주를 보자마자 농담 섞인 투정을 던지며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킨다. “이런 것 말고 용돈이 낫다”는 직설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현장은 웃음으로 물든다.
이후 대화의 흐름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심수봉은 도시락에 대한 평가를 가감 없이 전한 데 이어 손태진에게 “결혼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흔든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손태진을 향해 연애 경험 여부까지 캐묻는 등 연신 직구 화법을 이어가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연애를 해본 적 있는 거 맞냐”는 말까지 더해지면서 손태진은 난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심수봉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이 더해지며 현장은 한층 유쾌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여기에 또 다른 감정도 드러났다. 심수봉은 자신이 직접 만든 곡을 손태진이 아직 부르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후배 가수들에게는 곡을 선물해온 그가 유독 조카손주에게는 해당 곡을 선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공연장 한켠에서 이어진 대화는 웃음과 진심이 교차하며 가족의 정서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과 농담이 오가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는 음악으로 이어진 끈끈한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심수봉의 ‘직설 화법’과 손태진의 당황스러운 반응이 맞물리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음악 명가로 이어진 이들의 가족 서사는 4일 밤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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