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4조3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15%(1150원) 오른 2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2만8050원에 출발한 뒤 장중 3만750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2만800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강세는 최근 발표된 대규모 수주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4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잔고로 FLNG(LNG-FPSO) 4기를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목표(8200만달러)의 40.1%를 달성했다. 하반기 말에 있을 Delfin 2호기 발주 또한 예정대로 진행될 것"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목표의 85.7%를 이미 달성할 만큼 상선 수주는 순조로우며, 그리스 선주인 Capital과의 업무협약(MOU)에서 확인된 것처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건조 사업 또한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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