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가 돔구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겐세쓰 뉴스'는 3일(한국시간) "마린 스타디움이 돔구장 방식으로 재정비가 검토되면서 사업비는 1000억엔(약 957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다르면 지바시는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구장이자 시 소유 시설인 ZOZO 마린 스타디움을 돔구장 형태로 재정비하는 것으로 방침 굳혔다.
마린 스타디움은 1990년에 개장됐으며, 수용 인원이 2만9645명에 달한다. 위치가 도쿄만 인근이라 바닷바람으로 인한 시설 노후화가 심해져 지바시와 지바롯데는 2034년 개장을 목표로 돔구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지바시와 지바롯데, 그리고 사업 협력자인 이온몰은 2일 지바시청에서 기본계획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라며 "돔구장으로 건설될 경우 총 사업비는 1000억엔을 초과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새 경기장은 약 3만3000명 전후를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며, 민간사업자의 투자로 상업, 숙박,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추가 도입한다"라며 "이를 통해 365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타디움' 실현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구장 형태를 두고 2025년 6월 지바시에서 발표한 재정비 기본구상안에선 옥외형 스타디움 건설이 제시됐지만,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돔구장에 대한 의견이 대거 제출됐다"라며 "지바롯데 역시 폭염 대책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돔구장 전환 재검토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바시는 돔구장 건설 방안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라며 "시는 2027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 2027년 4월부터 설계를 진행해 2034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NPB 12개 구단 중 6개 팀이 돔구장을 정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구단 중 돔구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는 팀은 소프트뱅크 호크스, 니혼햄 파이터스, 오릭스 버팔로스, 세이부 라이온스 등 4개 구단이다. 센트럴리그에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곤스가 돔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만약 지바롯데가 돔구장을 완공한다면 7개 팀으로 늘어나게 되고, 퍼시픽리그 6개팀 중 안방이 돔구장이 아닌 구단은 라쿠텐 골든이글스만 남게 된다.
사진=지바롯데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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