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르망 첫 출전 100주년 맞아 9X8로 왕좌의 게임 정상 탈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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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르망 첫 출전 100주년 맞아 9X8로 왕좌의 게임 정상 탈환 나선다

M투데이 2026-06-03 22:38:55 신고

푸조 르망24시에 참가하는 9X8
푸조 르망24시에 참가하는 9X8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푸조가 르망 24시 첫 출전 100주년을 맞아 2026년 대회에서 브랜드의 내구 레이스 역사를 기념할 예정이다.

푸조는 1926년 ‘24시간 내구 그랑프리’에 174S 두 대를 출전시키며 르망과 인연을 시작했으며, 이후 푸조는 워크스 팀 또는 엔진 공급사로 르망 24시에 총 44회 참가하며 브랜드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만들어왔다.

푸조의 르망 주요 성과는 세 차례의 종합 우승 기록이다. 1992년에는 푸조 905가 우승과 3위를 차지했고, 1993년에는 905가 1·2·3위를 모두 석권했다. 2009년에는 푸조 908 HDi FAP가 1·2위를 차지하며 르망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

2023년부터 푸조의 르망 도전을 상징해 온 모델은 하이퍼카 ‘푸조 9X8’이다. 푸조 디자인팀은 첫 르망 출전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배지를 제작했으며, 이 배지는 2026년 르망 24시에 출전하는 9X8 두 대에 적용된다.

팀 푸조 토탈에너지스는 내구 레이스 복귀 이후 네 번째 연속 르망 참가를 앞두고 있다. 팀은 2025년 르망 대회 분석, 테스트 주행, 이몰라와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열린 FIA 세계내구선수권 라운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대회를 준비해왔다.

르망 24시는 교통량 관리, 경기 절차, 중립화 상황, 노면 조건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기다. 푸조는 이 같은 요소에 집중해 준비를 이어왔으며, 2025시즌 종료 이후 확인된 진전과 올해 초 예선 및 레이스 페이스에서 나타난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하이퍼카 클래스 상위권 경쟁을 목표로 한다.

푸조는 르망 첫 출전 100주년을 기념해 대회 주간 동안 팬과 대중, 미디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월 9일부터 제조사 빌리지에는 신형 푸조 E-208 GTi가 전시되며, 서킷 팬존에서는 푸조 9X8과 푸조 폴리곤 콘셉트,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휠 체험이 진행된다.

6월 12일부터는 MK2와 협업한 야외 자동차극장 ‘드라이브-인 파라디시오’에서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에는 ‘러시’, ‘포드 V 페라리’, ‘그란 투리스모’, ‘택시’, ‘분노의 질주’가 포함된다. 6월 13일에는 푸조의 역사에 남은 경쟁차와 양산차 20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팀 푸조 토탈에너지스의 르망 주간 일정은 6월 5일 도심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기술 검차와 행정 절차로 시작된다. 6월 7일에는 푸조 9X8 93번과 94번 차량, 각 드라이버 조가 13.626km 길이의 르망 24시 서킷에서 테스트 데이에 참가한다.

르망 24시에 출전할 푸조 9X8 하이퍼카
르망 24시에 출전할 푸조 9X8 하이퍼카

주요 주행 일정은 6월 10일 자유주행 1차와 하이퍼카 예선, 자유주행 2차로 이어진다. 6월 11일에는 자유주행 3차, 하이퍼폴 1·2차, 자유주행 4차가 진행된다. 결승은 6월 13일 오후 4시 시작되며, 출발 신호는 마크 캐번디시 경이 맡는다.

93번 푸조 9X8에는 닉 캐시디, 폴 디 레스타, 스토펠 반도른이 탑승한다. 94번 차량은 로익 뒤발, 말테 야콥센, 테오 푸르셰르가 운전한다. 드라이버들은 푸조가 르망 첫 출전 100주년을 맞은 해에 프랑스 브랜드의 차량으로 르망에 나서는 의미와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엠마누엘 에스노 팀 푸조 토탈에너지스 팀 프린시펄은 르망 24시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라고 밝혔다. 그는 르망이 주요 제조사와 첨단 기술, 뛰어난 드라이버가 모이는 독보적인 경기인 동시에 다양한 팬들이 함께하는 포용적인 축제라고 설명했다.

알랭 파베르 푸조 CEO는 올해의 100주년이 모터스포츠를 넘어 열정과 혁신, 탁월함을 향한 한 세기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르망이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푸조의 유산과 미래를 함께 기념하는 자리이며, 역사적 퍼레이드와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과거와 현재, 자동차 스토리텔링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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