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했어야죠.”
3일 오후 8시께 인천 서구 가좌테니스장. 이곳에서 6·3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검단구 개표가 이제 막 시작해 사무원들의 손이 분주하다.
사무원들이 10개 줄로 나눠 개표하는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관외투표함을 담당하는 2개 줄 사무원들의 손이 갈 곳을 잃었다.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여는 개봉기가 작동하지 않아서다.
사무원들은 혹시나 전원 플러그가 꼽히지 않은 것인지 연신 콘센트를 들여다 보며 확인했다. 참관인들 사이에서는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봤어야 한다는 볼 멘 소리도 나왔다.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인 끝에 10여분이 지나자 개봉기가 돌아갔고 사무원들의 손도 다시 움직였다.
검단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개표소 전기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접촉 불량이 있었다”며 “설비 담당자를 불러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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