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명고, 버려진 비닐봉지가 예술 작품으로… ‘미래 예술인’ 키우는 창의교육 눈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부천 부명고, 버려진 비닐봉지가 예술 작품으로… ‘미래 예술인’ 키우는 창의교육 눈길

경기일보 2026-06-03 16:42:52 신고

3줄요약
부명고는 최근 학교 내 부명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과 연계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명고 제공
부명고는 최근 학교 내 부명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과 연계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명고 제공

 

예술중점학교인 부명고등학교(교장 김용진)가 국내 정상급 설치미술 작가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 예술 인재 양성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부명고는 최근 학교 내 부명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과 연계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 중심 예술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비닐봉지와 일회용품 등이 학생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과 창의적 표현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연숙 작가는 특강을 통해 자연 분해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비닐봉지 등 폐기물이 가진 환경적 문제를 설명하고, 버려진 사물도 새로운 시각과 상상력을 만나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업사이클링 예술의 의미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직접 비닐봉지를 자르고 연결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작품을 부명갤러리 벽면과 천장에 직접 설치하는 과정까지 참여했다.

 

학생들은 작품의 위치와 공간 구성, 조명 효과 등을 고민하며 실제 설치미술가가 진행하는 창작 과정을 경험했다. 기존 교실 중심 수업을 넘어 갤러리 전체가 하나의 배움 공간이 되는 특별한 예술교육이 이뤄진 것이다.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그냥 버려지는 물건이 생각을 바꾸면 멋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앞으로 작품을 만들 때 재료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버려진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예술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환경과 예술을 연결하는 창의적인 작업을 계속 고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명고는 최근 학교 내 부명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과 연계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명고 제공
부명고는 최근 학교 내 부명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과 연계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명고 제공

 

학생 도슨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큐레이터로 참여한 학생은 전시장을 찾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며 예술을 전달하는 또 다른 경험을 쌓았다.

 

이연숙 작가는 “학생들이 버려진 비닐봉지를 직접 만지고 공간 속에 설치하는 과정을 통해 사물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경험하길 바랐다”며 “학생들의 에너지와 상상력이 더해진 의미 있는 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용진 교장은 “예술중점학교인 부명고는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미래 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숙 작가 초대전 ‘살아나갈’은 이달 26일까지 부명고 중앙현관 1층 부명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학생 도슨트 작품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