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3일 일간스포츠에 “도박 원정이 아니라 팝 가수와의 공연 협업과 관련해 제작진과 비서 등이 모두 동행한 것”이라며 “불륜이었다면 모두 함께 갔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전용기는 팝가수 소속사 측에서 제공해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PD수첩’에서 공개된 메시지 중 ‘데이트’라는 표현에 대해선 “연애가 아니라 미국 교포 사회에서 ‘만나서 미팅하고 있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PD수첩-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 편에서는 MC몽의 도박 의혹은 물론, 차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차 회장의 선급금 유출 의혹도 함께 다뤘다.
그 과정에서 차 회장을 3년간 수행했던 전직 비서는 MC몽과 차 회장이 미국 LA 공항에 도착한 뒤 카지노 측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지노 한국 마케팅 부사장과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일정 조율 과정에서 부사장이 차 회장과 MC몽에 대해 “지금 둘이 데이트 중”이라고 답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 변호사는 MC몽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이미 법원에서 관련 기사에 대한 게시금지 가처분 인용되면서 조작된 카카오톡 내용임이 법적으로 정리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차 회장이 MC몽의 도박 의혹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회사 돈을 가져가서 도박 자금으로 쓴 것은 일절 없다.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적은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법원의 지급명령서까지 받아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차 회장의 선급금 유출 의혹과 관련해 세무사, 회계사 등이 지적한 것을 두고는 “그분들은 전체가 아닌 극히 제한된 정보(감사보고서)만 보고 이야기한 것이다. 회계 장부 내부의 원장이나 거래 전후의 맥락을 보지 못했다”며 “별도로 연락해 전체 자료를 모두 보여주고 논의해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이다. 그 이후에 다시 입장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회장이 건설한 A 빌라와 관련해, 소속 가수인 이승기 측이 “(차 회장이) 자기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들어와 달라고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했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했다”, “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되었고,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 금액을 확정해 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보다 3배 넘게 많이 요구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현 변호사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기 측에 수정할 기회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현 변호사는 ‘PD수첩’ 방송에 대해 “정식 인터뷰 외에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은 명백한 도촬(몰래카메라)이었으며, 음성 역시 불법 녹음이었다. 성명권, 초상권, 음성권을 침해당했다”며 이를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내용은 반박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MC몽과 차가원 대표가 2023년 12월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이후 MC몽은 지난해 6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뒤 사임했다.
이후 차 회장과 관련한 불륜설을 비롯해 성매매, 불법 도박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MC몽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재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산하 레이블을 둘러싸고 일부 아티스트의 정산 문제 등이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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