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3일 충북에서 아홉 다둥이 가족과 결혼이주여성 등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영동군 심천면 복지회관에는 아홉 자녀를 둔 이인수(57)·안재선(47)씨 부부가 투표권을 가진 3명의 아들·딸과 함께 단체 투표에 나섰다.
이씨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다섯 식구가 서둘러 투표장을 찾았다"며 "내년에는 넷째도 성인이 돼 앞으로 투표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비슷한 시간 옥천군 옥천읍 군남초등학교 투표소에는 베트남 출신인 호티빗응억(24)씨가 남편의 손을 잡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202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그는 지난 3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했다.
호티빗응억씨는 "난생 처음 투표에 참가했고, 남편과 선거 공보물 등을 꼼꼼히 읽으면서 표를 줄 후보도 정했다"며 "투표에 했더니 비소로 한국 국민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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