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영입 청신호 켜졌다…‘PL 정상급 드리블러’ 은디아예, 에버턴 재계약 여러 차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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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영입 청신호 켜졌다…‘PL 정상급 드리블러’ 은디아예, 에버턴 재계약 여러 차례 거부

인터풋볼 2026-06-03 11:1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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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일리만 은디아예가 에버턴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에버턴은 핵심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대비하고 있다. 은디아예는 이번 시즌 동안 여러 차례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은디아예는 2000년생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공식전 52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셰필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은디아예는 이후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곧바로 주전급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기대만큼의 결정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48경기 4골 5도움에 그치며 셰필드 시절의 파괴력을 완전히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복귀는 전환점이 됐다. 에버턴의 부름을 받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은디아예는 다시 존재감을 회복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의 핵심으로 올라섰고, 올 시즌에도 리그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은디아예의 가장 큰 장점은 측면에서 나오는 파괴력이다.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직접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유형이다. 에버턴에서는 단순한 득점원 이상의 역할을 맡으며 팀 공격의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다.

에버턴은 당연히 은디아예를 지키고 싶어 한다. 현재 은디아예는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고, 바이아웃 조항도 없다. 에버턴은 시즌 초반부터 그의 활약에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 왔다. 새 계약이 성사될 경우 그는 구단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협상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에버턴은 올해 초부터 은디아예 측과 대화를 이어왔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은디아예 측은 새로운 계약에 이적 허용 조항 삽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올여름부터 발동될 수 있는 조항이다. 반면 에버턴은 핵심 선수의 가치와 향후 이적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이를 받아들이기 꺼리고 있다.

이 틈을 노리는 팀도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면서 은디아예를 핵심 타깃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현재 맨유는 은디아예 영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에 대비해 공백을 메울 카드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지만, 측면 공격수 보강 역시 필요하다. 은디아예는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마친 자원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이적료가 관건이다. 에버턴은 은디아예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디 애슬레틱’은 에버턴이 관심 구단들을 막기 위해 높은 평가액을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은디아예가 아직 직접적으로 이적을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재계약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올여름 거취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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