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MUSE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몬치치 한정 에디션. 15g, 3만8천원
3 MEDICUBE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짱구 에디션. 154g, 22만6천원.
4 LUSH 요시 에그. 330g, 3만4천원.
언젠가부터 뷰티 편집숍에 발을 들이면 애니메이션 굿즈 숍에 온 듯한 착각이 자주 들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한정 상품을 사는 건지, 뷰티 아이템을 사는 건지 헷갈릴 정도. 이제는 뷰티 브랜드와 캐릭터 IP의 콜라보레이션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의 뷰티 아이템은 더 이상 단순한 ‘화장품’에 머물지 않는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는 단순히 필요한 기능보다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소비에 더욱 끌리기 시작했다. 최근 뷰티 브랜드가 다양한 캐릭터 IP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화장품의 기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시대에 브랜드들은 익숙한 캐릭터가 불러일으키는 향수와 소장 욕구, SNS 인증 문화를 결합해 제품을 하나의 감정적 경험이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의 뷰티 소비는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일상에서 공유되고 수집되는 경험까지 함께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뷰티 브랜드 캐릭터 IP와 손잡고 만들어가는 이들만의 세계에서 과연 누가 기꺼이 지갑 열기를 거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