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일상과 가장 가까운 선거인 만큼, 정쟁보다 민생 공약이 중요합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9시께 인천 연수구 연수종합사회복지관 내 연수2동 제3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 안은 물론 입구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섰으며 가족 단위 유권자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 다리에 깁스를 한 시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김씨(45)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를 방문했다. 그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침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가 있든 없든 누구나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누가 당선이 되든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모두가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재현(75)·조정임(67)씨 부부는 지방선거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생 공약을 최우선으로 살폈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선거 때마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지방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보다도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공약을 꼼꼼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싸움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챙길 수 있는 후보들에게 투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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